블로깅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지 어연 10개월이 지났다.
살아온 흔적들을 다이어리에 남겨 가끔씩 읽는 게 즐거움이었기에
싸이월드(싸이.com/casanova8601)에 일기를 틈틈히 적었으나
이제 질풍노도 청소년기의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은 고이 모셔두고
모바일 시대에 걸맞지 않은 구질구질한 싸이월드를 피해
새로운 공간에서 새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
새인생이라고 적으니 마치 감옥에서 한 20년 살다가 출소한 것 같은 기분이 살짝 들지만
무시하고 =_=;
블로그의 타이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자, 블로깅을 시작하게 된 목적인
Reminiscence(회상)으로 붙혔으며,
블로깅에서 다룰 주 컨텐츠는 다음 3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
1.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개발자 신입의 험난한 사회생활 모험기.
(라 거창하게 적고, 일기라 읽는다 ^^;)
2. 실무에서 겪은 개발의 고충 및 디버깅 및 공부 내용 정리
3. 허세스러운 글을 적기 위해 컨텐츠를 찾아헤매다 보면 방콕인생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_=;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한창 인기인 현재 시대에서
블로깅이라는 게 시대에 뒤떨어진 것 같은 기분도 들지만 아무렴 어떠하리.
누가 찾아와서 댓글 달아주면 감사한거고, 그게 아니면 그냥 내 삶을 기록할
공간으로 존재하면 된다.
어쨌든 블로깅을 시작하자. 꾸준히 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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