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Seagate backup plus S 1TB] 구입기

회사 관둔지 어연 한달이 됬다. 

퇴직 사유였던 집안 일도 그럭저럭 잘 해결해 가는 중이기에

이제 나를 위한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07년 10월에 구매한 데스크탑 내 5개 레이드로 구성된 하드 디스크 내 자료와

백업 개념으로 구워 둔 시디 200장 자료들 한군데 몰아놔야 할 필요가 외장하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백업하니 한 300기가 정도 쓴 듯. 여담이지만 야동은 별로 없다. ^^;

 없다곤 얘기 못하겠다. 이 얼마나 솔직한가! =_=;)

현재 맥북 레티나 15인치를 사용하고 있기 떄문에 시게이트에서 판매 중인 백업 플러스 for Mac 이 있기에

살짝 고민했지만, 한국 IT업체들은.. 적어도 내가 2년간 근무하면서 본 개발 환경에서 iOS 개발을 제외하곤

맥 환경을 본 적이 전무하기 때문에 백업 플러스 for Mac 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었다.

썬더볼트 타입을 지원하는 백업 플러스 포터블 도 있긴 한데, 썬더 볼트 어댑터가 워낙 비싼 관계로[10만원 정도로 기억] 아마 내가 사서 쓸거란 생각은 안들기에 여러모로 생각해본 결과 구입에 희망하는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주인장이 외장하드 구입 시 고려 사항들

1.Mac OS X <-> Windows 간 파일 공유

 - seagate에서 상기 사용 용도를 보조해주는 paragon 사의 유틸리티 지원

2.Seagate 제품

 - 뭐 특별한 케이스인데, 어려서부터 컴퓨터 조립할 때 늘 seagate 쓰다가 딱 2번 삼성이랑 웨스턴 꺼 쓴적 있었는데

  삼성 껀 불량섹터, 웨스턴 껀 좀 시끄러웠다. 뭐 꼭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딱 한 번 썼을 때 그 일이 일어났을 뿐이었다. 트라우마 정도라고 해두면 되겠다.

2.집에서 사용 중인 무선 공유기[ipTime N094NS]가 NAS를 지원해주는 공유기인 관계로 해당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 사실 이 조건은 특별한 게 없다. 외장하드를 USB로 물려놓고 그냥 내가 설정하면 되는거라.

3.가볍고 이뻤으면 좋겠다.

뭐 말 그대로 외장하드다. 뭐 내가 구매한 제품도 결과적으론 여러가지 기능 제공해주지만 외장하드로

프로그램 개발할 것도 아니고 그냥 데이터만 잘 저장되면 되지.

스크린 샷 첨부한다.

1.배송 물품

-외장케이스가 너무 원색이라 좀 그랬지만, 공짜로 주는 거 감사히 써야지. 

 흔한 인터넷 광고 쿠폰도 없어서 조금 섭섭했지만 어차피 쓰지도 않으니 패스.

2. 실 제품

- 단촐하다. 애플 제품보다도 심플하다. =_=; 제품, usb 케이블, 메뉴얼. 그 외 none.

 뭐 당연하곘지. 난 외장하드를 산거니까. 그동안 사은품 받는 거에 너무 익숙해졌나보다.

 외장하드는 최대한 실제 색깔이랑 유사하게 찍어보았다. 하단에서 어두운 부분이 실제 색감이라고

 보면 된다. 은은한 색상이고 촌티나지 않는다.

3.외장하드 케이스

- 외장하드 구입해본 사람들에겐 특별한 거 없을 듯.

  크기가 아담한 게 스터디 다닐 때 마우스랑 usb 같은 거 넣어서 가지고 다녀도 될 듯하다.

구입 및 사용 후기

애플 제품 받았을 때보다도 더 충격적이었다.

심플 of 심플이다. 심플 갑.

배송물품 중 누락된 거라도 있나 싶을 정도로. 인터넷 구매 시 사은품에 너무 중독되었나보다.

뭐 근데 기분 나쁜 건 없다.[당연히 그래야겠지. 외장하드 샀는데 뭐가 더 오길 바라는거니 =_=;]

실 사용 같은 경우에는 기존 데스크 탑 및 백업한 시디 200장들의 데이터를 복사하면서 불편한 점 없었으며,

[불편할 것도 없었지. 그냥 컨트럴 c+v가 끝이니.]

기존 자료를 Windows 7 [usb 2.0]에서도 잘 복사했고, mac os X[mavericks]에서도 잘 사용하였기에

오히려 만족 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외장하드 다 거기서 거기다. SNS 백업이다 뭐다 하는데, 허세뿐인 세상 속 자료 백업햬봤자 허구다.

그냥 내 컴퓨터 환경에서 잘 복사되고 잘 읽으면 되지.

결론적으로 말하면 추천한다.

장점

 - 가볍다. [아이폰5S 쓰고있는데 무게 비슷]

 - 색감이 고급스럽다. [이쁘단 얘기]

단점

 - 뭐 불만족스러운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