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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삶의 현장/읽은 책들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 맨날 자기 계발서랑 전공 관련 서적만 읽다보니 심신이 지쳐서 오랜만에 재밌는 책 좀 없나 하고 리디북스를 뒤져보고 있는데 어릴때 재미있게 했었던 '페르시아의 왕자:개발일지'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세부 분야는 게임쪽이긴 하지만 어쨌든 책 제목에 개발이라는 단어도 포함되어 있으니.. 개발적으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내겐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던 것 같다. 개발일지라고해서 개발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이슈들에 대한 내용들을 통해 교감을 얻거나... 어릴 때 남의 일기나 사적인 이야기를 훔쳐보게 되면 분명 재밌었던 것 같은데.... 미국인들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성격때문인지는 몰라도...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되나 마나라는 생각으.. 더보기
데일 카네기의 인관 관계론 개인적인 소감을 쓰기 앞서 레포트를 위해 유입될 방문자에게 친히 안내 문구를 남기고 글을 시작한다. 줄거리, 독후감이 필요한 찾아올 소년, 소녀 여러분. 미안하지만 내 글은 독후감으로 쓸 수 없어요... 안녕. 대학 수업, 면접, 교양, 자기 계발 등등 여러가지 사유를 통해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나이 30이 된 지금에서야 이 책을 처음 접한다. 책의 존재야 두말할 것 없이 유명하지만, 그동안 접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내가 대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관인 '계산하지 않는 인간 관계'에 위반하는 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저의 위력앞에 결국 나도 30년만에 무릎꿇게 되었다. 뒤늦게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을 다룰 줄 .. 더보기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오랜만에 드라마나 영화를 다운받아서 볼까 하던 도중 재방송하는 '별에서 온 그대'를 재미있게 보게되었고,이를 계기로 '별에서 온 그대' 전편을 정주행으로 감상하게 되었다. 드라마 내용이나 구성 자체로도 참신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보았으며...(끝부분에 예고편 대신 에필로그를 보여주는 게 재미있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어디 부분에 에필로그로 들어갈 내용이 있을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실제로도 반응이 꽤 좋았던 걸로 알고 있다.) 드라마에서 중간중간 '도민준' 역할의 김수현 나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내용들이 매우 감성적이라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도민준' 목소리 때문에 더 감성적인 느낌이 들었을 게 분명하지만. 살까 말까 고민하기엔 내용들이 매우궁금했.. 더보기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내 나이 서른. 한해의 차이일 뿐인데, 앞의 숫자가 바뀌니 보이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바뀌고 마음의 조급함이 커져간다. 나는 아직도 내가 어른인지 아이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뭐 하나를 결정함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남에게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치밀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하고싶은 것을 자제할 줄 알면서도, 가끔씩은 하기 싫은 건 절대하지 않는 투정부리는 아이와도 같은 행동 들을 하곤 한다. 사회가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스스로의 욕구를 억제하는 게 올바른 어른으로 가는 길이고 올바른 삶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불안할때가 많았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불안해하던 것들을 떨쳐낼 수 있는 답이 존재하지 않을까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이 책에는 올바른 어른이.. 더보기
JSP 바이블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다. 회사 생활 초기에 선임과 대화한 내용의 일부다. 나 - "차장님. 개발한 페이지가 브라우저에서 한글이 깨지는데 이거 설정 제가 건드려도 되나요." 차장님-"걍 냅둬. 배포서술자 말하는거지? 내가 지금 하는거 마무리하고 추가할게." 나 - "배포서술자가 뭐에요?" 차장님-"-_- web.xml. 웹 개발하는 놈이 그것도 모르냐. 코딩만 공부하지말고 정확한 용어도 외워둬." 차장님의 저 말은 틀린 게 없다. 다음 표현을 보자. 1. JSP에서 꺽쇠괄호 열고 퍼센트 다음 자바 코드 쓰세요. 2. Scriptlet에 자바 코드 쓰세요. 어떤 사람이 더 공부한 것 같을까 -_-; 뭐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한 용어는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함 뿐 만.. 더보기
[리뷰]웹 프로그래머를 위한 서블릿 컨테이너의 이해 학업 기간 중 특강으로 배운 안드로이드와 학원을 통해 웹 프로그래밍 커리큘럼을 밟으면서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안드로이드는 20일. 웹 프로그래밍 커리큘럼은 3개월과정 안에 Java, JSP, Oracle, XML, Struts, iBatis 등등 한개 과목당 10일정도(-_-;)밖에 할당된 시간이 없었기에 이론보다는 소스를 보고 외우는 형태로 배웠기 때문에 아닌가 싶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회사에서 프레임워크를 이용하여 웹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면서 항상 궁금하던 것이 있었다. "Servlet이나 Struts는 XML에 설정, Spring은 ApplicationContext에 설정 혹은 어노테이션 이용. 뭐 이렇게 저렇게 적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건 알겠는데, 내부적으로 어떻게 흘러가는거.. 더보기